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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의 와인 산책 11] 스페인 4 상그리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6-18 18:45:07
  • 수정 2015-06-18 1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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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야흐로 완연한 여름입니다. 오늘은 여름에 마시기에 딱 좋은, 와인보다는 칵테일에 가까운 상그리아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레시피를 전해 드리며 스페인 와인의 대단원..
바야흐로 완연한 여름입니다. 오늘은 여름에 마시기에 딱 좋은, 와인보다는 칵테일에 가까운 상그리아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레시피를 전해 드리며 스페인 와인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스페인 와인에 대해 연재하는 동안 마치 제가 스페인을 여행하고 있는 것처럼 스페인 와인에 대해 친숙하게 느껴졌는데요,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하셨길 소망하는 바입니다.
병 (Jar)에 담겨진 상그리아
병 (Jar)에 담겨진 상그리아
 
상그리아 (Sangria) 는 스페인어 “피” 를 의미하는 “Sange” 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추세는 종교적으로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레드와인 뿐만 아니라 화이트 와인도 상그리아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상그리아는 비싼 와인보다는 부담 없이 마시기 쉬운 중.저가 와인 또는 집에서 먹다가 남은 와인으로 만드는데 특정한 형식이나 레시피가 없이 본인의 취향대로 상그리아에 넣을 과일과 상그리아의 당도 및 알코올을 조절할 수 있으니 달달한 걸 좋아하거나 술이 약하신 불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여름용 칵테일입니다.

<재료>
레드와인(화이트 와인) 1병, 진(보드카 또는 브랜디) 3온스 (약 90 ml, 생략 가능), 오렌지 주스 6온스 (180ml), 각종 생과일 (사과, 배, 오렌지, 라임, 레몬, 복숭아 등등 과육이 단단한 과일이 적합함), 섵탕 (시럽) 약간, 얼음 그리고 시나몬 스틱 (민트 잎)

<만드는 방법>
-과일은 껍질째 쓰이므로 철저하게 씻어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유리그릇에 주스와 진, 설탕 조금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 까지 잘 저어 줍니다. 여기에 과일을 투척하는데 이 때 과일을 살짝 으깨어 주면 과즙이 우러나와서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와인을 넣어서 잘 섞어 주면 완성!


용기에 담겨져 숙성중인 상그리아
용기에 담겨져 숙성중인 상그리아
 
* Tip
마시기 3~4시간 전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시켜 줍니다. 더 풍부한 상그리아의 향을 느끼시길 원한다면 만들고 나서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뚜껑을 덮은 용기에 넣어 숙성시켜 주면 스페인에서 먹는 상그리아의 맛과 향을 집에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시나몬 스틱을 한 두개 띄어서 숙성 시키거나 향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마지막 서빙 단계에서 시나몬 스틱을 꽂거나 또는 상큼한 민트잎을 띄워 주시면 됩니다.

레드 와인을 주재료로 만든 기본적인 상그리아
레드 와인을 주재료로 만든 기본적인 상그리아
 
그럼 무더운 날씨에도 화이팅 하시고, 상그리아 한 잔으로 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클로이 한 이었습니다.

WSET Diploma Candidate, Wine Culture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songyihanchlo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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