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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국학교 학생 8%↑…중국·베트남서 많이 늘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6-04 21:46:52
  • 수정 2015-06-04 21: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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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3월 15개국 32개교에 1만3천337명 외국에 체류하는 국민을 위한 한국학교의 학생이 지난 1년간 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의 '201...
올 3월 15개국 32개교에 1만3천337명


외국에 체류하는 국민을 위한 한국학교의 학생이 지난 1년간 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의 '2015년 재외한국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1일 기준으로 해외에 설치된 재외한국학교는 15개국 32개교이고 학생 1만3천337명이 재학 중이다.

이는 작년 3월 학생 수 1만2천322명보다 1천15명(8.2%) 증가했고 학교는 1년 사이 1곳이 추가됐다.

올해 학교급별 재외학교 학생 수는 유치원 913명, 초등학교 5천961명, 중학교 2천951명, 고등학교 3천512명이다.

작년보다 초등학생이 471명, 고등학생이 338명 각각 늘었고 유치원생(10명), 중학생(196명)은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작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베트남에 있는 한국학교의 학생 수가 각각 10% 이상 급증했다.

중국 내 한국학교 12곳의 학생은 모두 6천527명으로 지난해 5천919명에 비해 608명(10.3%) 늘었다.

광저우한국학교(학생 212명)가 정식으로 설립돼 학교 한곳이 추가됐고 나머지 학교에서도 대부분 학생이 증가했다.

상하이한국학교는 1천398명으로 작년보다 160명 많고 쑤저우한국학교는 121명으로 96명이, 옌타이한국학교는 673명으로 73명이 각각 증가했다.

베트남 내 한국학교 역시 학생이 2천353명으로 1년 전보다 301명(14.7%) 늘었다.

하노이한국국제학교는 학생 수가 작년 648명에서 올해 840명으로 급증했고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도 1천404명에서 1천51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일본 내 한국학교 4곳의 학생은 2천103명으로 1년 전보다 105명 늘었고 필리핀한국국제학교는 180명으로 18명,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409명으로 17명 증가했다.

중국과 베트남 내 한국학교의 두드러진 학생 증가는 현지에 오랫동안 거주해온 교민뿐 아니라 수년 후 귀국해야 하는 상사 주재원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학교는 보통 영어권 국제학교보다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주재원들의 학비 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상하이한국학교 등에는 전입생이 크게 늘었다.

또 한국국제학교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운영되므로 국내로 전입할 때 적응하기 유리하다.

해외에서 국내 대학으로 진학하려면 한국학교에 다니는 것이 나을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정부가 학교 운영비 등을 꾸준히 지원하면서 한국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재외한국학교에 예산을 꾸준히 지원한 것이 학생 수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한국학교 관련 예산은 2009년 272억여 원에서 2013년 468억여 원으로 늘어나는 등 2010년 이후 재정지원이 확대됐다.

한편 올해 3월 재외한국교육원이 관할하는 한글학교 1천376곳의 학생은 7만8천776명으로 작년 8만487명(1천446개교)에서 1천711명(2.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지역은 한글학교 학생이 4만545명으로 1천600명 넘게 줄었지만, 일본지역은 8천626명으로 작년보다 200명 가까이 늘었다. 한글학교는 외교부 산하 기관인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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