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5월 6일 완차이 더 하버뷰 호텔(The Harbourview)에서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 바이어-수출업체 네트워크 간담회 및 홍콩aT센터 제1기 얍(YAFF ;Young-Agri-Food Fellowship) 발대식을 개최했다.

홍콩과 대만, 마카오, 광동성을 관할하여 한국식품과 문화를 프로모팅하는 홍콩 aT 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식품의 수출확대와 홍콩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한 검증된 우수 수출업체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홍콩 현지 식품바이어와 한국 식품수출업계 대표 및 현지 VIP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후 6시30분부터 약 3시간정도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aT센터 정상복 감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Mr. Shiu(Shiu Pong Group)의 축사가 이어졌고, 최현석 연합뉴스 기자 감사패 전달, Mr. Paul K.K. Lee(Linson Company)의 건배사와 건배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홍콩농수산식품공사 홍콩지사 제1기 얍(YAFF) 발대식을 가졌다.

 
aT 홍콩지사는 수입식품 의존도가 높아 식품 트랜드가 빠르게 움직인다는 홍콩시장의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서 올해 3월 홍콩대와 중문대, 과기대 등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기 홍콩 얍(YAFF) 멤버들을 모집하였다.

얍(YAFF)은 각종 SNS를 활용하여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한국식품에 관한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참여 형 프로그램이다.

현재 32명의 대학생들이 얍 멤버로 활동 중에 있으며 1기 얍 활동은 이번 달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얍 활동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 및 공사 채용 시 특전이 부여된다.

이승훈 지사장(홍콩aT센터)은 “홍콩 대학생들과 신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을 공유하여 홍콩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것을 바탕으로 한국식품 마케팅에 접목시키고자 한다”며 “aT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많은 아이디어 공유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기 활동이 끝난 후 향후 2기, 3기 얍 멤버들을 모집하여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할 계획이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2015 홍콩국제식품박람회(HOFEX)’는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진행됐다.

aT센터는 우수 수출업체 23곳을 선정하여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aT는 ‘꼭 먹어보아야 할 한국의 스트릿 푸드’를 테마로 한국 먹거리 골목을 재현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해 바이어 및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홍콩 aT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16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기업의 수출 상담 실적은 목표액인 3천200만 달러를 뛰어넘은 3천480만 달러(약 380억 원)를 기록했다.

 
한편, 삼육식품은 한국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홍보팀을 활발하게 운영해 눈길을 끌었고, 광주시의 광주김치는 수년 간 노력과 이번 전시회를 홍콩으로의 수출길을 열었다.

 
이외에도 농협과 제주도, 전라도 등의 지자체에서도 이번 2015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식품 홍보에 주력했다.



<취재: 위클리홍콩 전영 인턴기자 yjun09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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