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부터 해외 소비자가 국내 여러 인터넷쇼핑몰에서 산 물건을 우체국 국제특송(EMS)을 이용해 한꺼번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우정본부)는 내달 1일..
내달부터 해외 소비자가 국내 여러 인터넷쇼핑몰에서 산 물건을 우체국 국제특송(EMS)을 이용해 한꺼번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우정본부)는 내달 1일부터 'EMS 합포장(合包裝)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하고 11일까지 사업 명칭 선정을 위한 대국민 공모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 외국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쇼핑몰 여러 곳을 이용할 경우 쇼핑몰별로 배송비를 여러 차례 내야했던 탓에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다.
새로운 서비스가 실시되면 해외 소비자는 여러 인터넷쇼핑몰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한 뒤 배송지역을 국내 EMS 합포장 서비스 장소로 지정하면 우체국에서 이를 한꺼번에 포장해 해외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게 된다.
해외 소비자의 배송비도 절약되고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재외동포나 해외 소비자들이 상품을 쉽게 살 수 있게 됐지만 쇼핑몰별로 배송비를 내야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며 "해외 한인회를 통해 EMS의 새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명칭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우정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본인이 생각한 명칭의 한글과 영문 표기, 의미를 작성해 이메일(ks1504@po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우정본부는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작 중 EMS 합포장 서비스의 상징성을 잘 표현하고 내·외국인이 쉽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