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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의 와인 산책 9] 침사추이 ‘아리랑’ 와인 런칭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4-23 17:35:43
  • 수정 2015-04-23 17: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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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토랑에서 거품 쏙 뺀 ‘시중 가’에 와인 제공 침사추이 4월부터 완차이는 5월부터 안녕하세요, 위클리 홍콩 독자 여러분.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오락가락 하는 ..
레스토랑에서 거품 쏙 뺀 ‘시중 가’에 와인 제공
침사추이 4월부터 완차이는 5월부터

안녕하세요, 위클리 홍콩 독자 여러분.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오락가락 하는 사이 어느덧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센트럴 근처 란콰이펑에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고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잔에 목을 축이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는 데, 그럴 때마다 저는 직업병이 발동하는 지라 다가가서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한 잔 하시는 건 어떨까요?’ 하고 오지랖을 부리고 싶은 때가 많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시간은 한 낮임에도 불구하고 와인 이야기를 했더니 또 와인 한 잔이 생각 나는군요.

이번 주에는 지난 수요일 침사추이 애슐리 로드 카우룽 센터 ‘아리랑’에서 진행된 와인 런칭 기념행사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침사추이 ‘아리랑’은 애슐리 로드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찾기가 쉽지는 않으시겠지만 한 번이라도 방문해본 분들은 널찍하면서도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느끼신다고 합니다.

레스토랑 한켠에 마련된 바는 각종 프라이빗 이벤트 및 행사 용도로 이용될 수도 있는데, 미리 예약만 한다면 조금 이른 시간부터도 각종 칵테일과 와인 등의 주류와 간단한 스낵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총지배인 최경자 매니저의 섬세한 배려와 서비스도 아리랑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 중의 하나죠. 
 
<아리랑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한입 요리들 >
<아리랑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한입 요리들>
 
아리랑은 4월부터 새롭게 13가지 종류의 와인리스트를 런칭했는데, 특히 와인 가격에 주목할 만 합니다.

아리랑은 침사추이 점은 4월 15일부터 시작됐고, 홍콩섬 완차이 점에서는 5월 중으로 새로운 와인 리스트를 런칭합니다.

이번 아리랑의 와인 런칭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바로 ‘와인 가격’입니다. 아리랑은 식당이 가져가는 마진율을 대폭 낮추고 시중에 판매되는 소비자가로 와인을 공급합니다.

아리랑 장은명 사장이 와인 가격의 거품을 없애고, 한국 음식과 와인의 대중화를 위한 방법을 연구하던 중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이 같은 프로모션은 홍콩에 있는 수만 개의 식당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소수의 식당에서 이용하는 저가 전략 주류 마케팅의 일종인데 한국식당에서는 최초로 적용을 하는 것이죠. 장 사장의 결단력과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아리랑 장은명 대표(중간)과 와인컬쳐 클리프 대표(오른쯕)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아리랑 장은명 대표(중간)과 와인컬쳐 클리프 대표(오른쯕)>
 
이 날 런칭 행사에서는 아리랑에 와인을 공급하는 와인 컬쳐 대표 클리프의 축사와 와인 테이스팅 강연, 장은명 사장의 인삿말, 홍콩대에서 미디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취재와 회한인회 변호영 고문, 홍콩한인상공회 선은균 회장과 한인여성회 임미정 회장 등 30여 게스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사는 기존의 딱딱하고 무거운 방식의 와인 테이스팅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무르익었습니다. 오가는 질문과 재있는 답변, 5종류의 와인 테이스팅 및 맛깔스러운 한국식 한 입 거리 음식에 대한 시식도 곁들여져 열띤 분위기가 한층 고조 되었습니다.

<와인 론칭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하객들 >
<와인 론칭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하객들>
 
완차이 아리랑 점에서도 5월 중순경에 와인 테이스팅 및 런칭 기념 파티를 가질 예정이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필자 클로이 chloe@wineculture.com.hk 또는 아리랑 kosun21@netvigator.com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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