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S가입 의사 밝힌 인도네시아 여성, 홍콩서 실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3-26 18:06:40
기사수정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가입 의사를 밝힌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가 홍콩에서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가입 의사를 밝힌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가 홍콩에서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IS가 최근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도우미를 상대로 조직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나즈마(25)라는 가사도우미가 IS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가기 위한 자금을 다른 가사도우미로부터 빌린 뒤 지난달 27일 홍콩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내 9개 가사도우미 조직을 대표하는 인도네시아인 이주무슬림동맹의 롬라 로제다 회장은 “임신 7개월인 나즈마가 친구에게 남편과 함께 시리아로 가서 IS에 가입하고, 시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돈을 갚겠다고 했다"면서 "시리아로 가는 방법을 물은 적 있다"고 말했다.

SCMP는 나즈마가 휴일에 구룡공원에서 약 10명의 가사도우미와 수니파 강성 원리주의의 일파인 '살라피스트' 모임라고 부르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졌다고 보도했다.

주홍콩인도네시아 영사관 관계자는 "홍콩 경찰과 입경사무처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나즈마와 관련한 주장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경찰은 지난주 홍콩에서 IS 조직원 모집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외국 영사관 등과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과 앤디 창 홍콩 경무처장은 지난 21일, 일부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가 지난주 이슬람 기도회 홍보 전단지를 돌리며 IS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테러 방지를 위해 세계 다른 지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IS의 외국인 전투원 2만여 명 중 인도네시아인은 500여 명이며 중국인 무슬림도 수백 명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