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합동대표단 중국에 파견키로 중국 내 한국인 수감자 수가 3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중국 내 한국인 수감자 총수는..
정부합동대표단 중국에 파견키로
중국 내 한국인 수감자 수가 3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중국 내 한국인 수감자 총수는 340명이고 이 가운데 마약사범 수감자는 120여명으로 전체의 약 35%를 차지한다.
외교부는 "지난해 말 광저우에서는 우리국민 14명이 마약 운반사건에 연루되는 등 중국 내 우리국민의 마약범죄 연루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5명의 우리국민이 마약범죄로 사형에 처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정부합동 대표단을 중국으로 파견키로 했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표단은 18~20일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를 방문해 중국 내 한국인 마약범죄 현황을 파악하고 마약범죄 예방·대응 관련 한·중간 협력을 강화한다.
대표단은 외교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직원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영사국, 해관(우리의 관세청), 공안부를 방문해 협의한다. 대표단은 주요 한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 내 마약범죄의 실태와 처벌동향, 마약범죄 연루의 위험성을 설명한다.
대표단은 이어 한국인 마약범죄 다발지역인 칭다오를 방문해 시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한다. 현지 한국인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마약범죄 예방 설명회도 개최한다.
마약범죄 예방 설명회는 외국에서 개최되는 첫 설명회다. 송연화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경희대 교수)가 마약의 위험성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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