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오후 3시18분께 차귀도 서북쪽 40㎞ 해상에서 홍콩 선적 4400t급 화물선 A호가 뒤집힌 채 침수되기 시작해 현재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 해상에서 사고를 당해 부산으로 예인되고 있던 A호에는 침수 당시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으며 길이 10m, 지름 0.8~1.3m 크기의 원목 650개가 실려있었다.

제주해경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상에 북서풍이 16~18m로 불고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원목이 바다에 떠다닐 수 있으니 인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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