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작년 대만 이주 신청 홍콩인 역대 최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2-26 17:39:17
기사수정
  • 작년 대만으로의 이주를 신청해 허가받은 홍콩인 수가 급증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홍콩)에 따르면, 작년 유학생과 투자이민자를 포함해..
작년 대만으로의 이주를 신청해 허가받은 홍콩인 수가 급증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홍콩)에 따르면, 작년 유학생과 투자이민자를 포함해 대만에서 거주를 허가받은 홍콩인과 마카오인의 수는 7천498명으로 2013년의 4천624명보다 62.2% 급증했다고 홍콩 성도일보, 빈과일보 등 현지신문이 23일 대만과 홍콩 정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1991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만 거주를 허가받은 홍콩·마카오인 수는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1천839명에서 2001년 1천305명으로 줄었지만, 최근 2년 새 큰 폭으로 늘었다.

이들 중 90% 이상이 홍콩인이다.

홍콩의 이민 상담사 관징훙(關景鴻)은 "부동산 가격 급등과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을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고조 등에 대한 부담으로 외국으로 이주하기를 원하는 홍콩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많은 홍콩인이 생활 여건이 양호하고 이민 문턱이 낮은 대만으로의 이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이민 국가로 이민한 홍콩인 수는 6천900명으로 2013년 7천600명보다 9.2% 줄었다. 이는 199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들 국가로의 이민이 줄어든 것은 현지의 투자이민 문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언론이 전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로 투자 이민하려면 387만∼3천만 홍콩달러(약 5억5천만∼42억9천만 원)의 투자금이 필요해 대만의 244만 홍콩달러(3억5천만 원)를 크게 웃돌고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