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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혼율 급증 원인은 '탈모'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3-23 1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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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9호, 3월24일]   이혼율이 41%에 달해 미국과 한국에 이어 이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콩에서는, 이혼의 주요 원인..
[제119호, 3월24일]

  이혼율이 41%에 달해 미국과 한국에 이어 이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콩에서는, 이혼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남편의 '탈모'에 있다고 선진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홍콩 IT 회사에서 잘나가는 임원으로 근무하는 조니 웡은 자신의 탈모가 아내를 실망시켜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일에 열중하고 직장에서 성공하면 아내가 내 외모에 상관없이 사랑해줄지 알았다"라며 "하지만 탈모가 진행되면서 아내와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는 것을 느꼈고 진작 외모 관리를 못한 점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아내의 눈에는 그의 탈모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식었다는 표시로 보인 것이다.

  홍콩에서 이혼율이 급증하는 현상은 수만 명의 여성이 웡의 아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홍콩 여성들은 일만 열심히 하는 남편을 원하지 않고 아내를 위해 자신을 가꿀 줄 아는 남편을 원한다는 것이다.

  현대적이고 독립심 강한 홍콩의 커리어우먼들은 남편의 건강이나 외모 관리에 대한 기대를 점점 높이고 있으며 높은 이혼율은 이 같은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웡은 "홍콩 남자들은 전통적으로   결혼 후에는 자신의 외모에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70년대에는 그런 것이 먹혔을지 몰라도 지금은 화를 부르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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