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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찰, 도심점거시위 주요 가담자 소환 조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1-08 17: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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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경찰이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 보복 조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여명 이상이 기소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이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 보복 조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여명 이상이 기소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지난 5일 시위 주요 가담자들에게 홍콩 완차이 경찰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빈과일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조사 대상자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 공동 대표인 베니 타이 홍콩대 법대 교수와 찬킨만 홍콩중문대 부교수,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학련)의 알렉스 차우 비서장, 중·고등학생 단체인 학민사조의 조슈아 웡 위원장, 넥스트미디어의 지미 라이 회장, 입법회 의원인 앨런 렁 공민당 주석, 리줘런 홍콩 공당(工黨) 의원, 앨버트 호 민주당 의원 등 30∼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불법 집회와 연관된 조사를 위해 출두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방문해 체포할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경찰이 수사 대상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지난해 9월 28일부터 79일간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 입후보자의 자격을 제한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며 도심 점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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