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당국이 홍콩이 체제전복의 기지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마카오연구회 라우시우카이 부회장은 홍콩 TV에 출연해 '중국 지도부가 최..
중국 당국이 홍콩이 체제전복의 기지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마카오연구회 라우시우카이 부회장은 홍콩 TV에 출연해 '중국 지도부가 최근 홍콩에 '일국양제' 원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요구하는 것은 전복의 기지화를 우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홍콩마카오연구회는 지난해 12월 중국 내 홍콩과 마카오 연구자 240여 명을 회원으로 해 발족한 중국 국무원 산하 연구단체다.
라우 부회장은 '최근 마카오를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마카오의 일국양제 실행을 칭찬한 것도 홍콩인을 겨냥한 것'이고 설명했다.
라우 부회장은 또 '중국 당국은 신뢰할 수 없는 후보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홍콩의 정치개혁안 논의가 재개되면 친중국파와 범민주파 간 견해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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