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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부동산 재벌· 전'정부 이인자' 함께 실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12-29 16:31:16
  • 수정 2015-01-02 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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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최대 부동산 재벌과 과거 홍콩 정부 권력 서열 2위였던 전직 관료가 부패와 위법 행위 혐의로 기소돼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홍콩 법원은 아시아 ..
홍콩의 최대 부동산 재벌과 과거 홍콩 정부 권력 서열 2위였던 전직 관료가 부패와 위법 행위 혐의로 기소돼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홍콩 법원은 아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순훙카이(新鴻基) 그룹의 토마스 쿽(郭炳江) 공동 회장에게 징역 5년형과 50만 홍콩달러(약 7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같은 날 전 홍콩 정무사 사장(司長) 라파엘 후이(許仕任)에게 징역 7년6개월을 선고하고 1118만 홍콩달러를 정부에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홍콩의 부동산 재벌과 고위 관리 간의 정경유착 사건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순훙카이 그룹의 특별고문을 지낸 후이 전 정무사장은 홍콩 부패 방지기관인 염정공서(ICAC)가 기소한 사람 중 역대 최고 고위급 인물이다.

ICAC는 지난 2012년 7월 토마스 쿽 등 5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

쿽 회장은 후이가 정무사장으로 재직한 2005~2006년 뇌물을 대가로 토지 매각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았다.

뇌물 전달 혐의로 기소된 전 순훙카이 임원 토마스 찬(陳鉅源)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50만 홍콩달러를, 전 투자회사 직원 프랜시스 콴(關雄生)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아울러 쿽 회장과 토마스 찬은 1250만 홍콩달러(17억7000만원)의 재판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한편 토마스 쿽 회장의 동생 레이먼드 쿽 순훙카이 공동 회장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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