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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후강퉁 조기 시행 위해 노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11-06 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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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은 4일 홍콩과 중국 상하이(上海)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의 조기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렁..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은 4일 홍콩과 중국 상하이(上海)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의 조기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렁 장관은 이날 주례 행정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중국 중앙정부의 지도자들을 만나면 후강퉁 시행을 촉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렁 장관은 "후강퉁 시행과 국제금융센터로서 홍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 질서 회복과 법치 존중을 위한 전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날로 38일째 도심 점거 운동을 하는 민주화 시위대에 해산을 요구했다.

증권가에서는 후강퉁이 지난달 27일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 당국은 1주일이 더 지난 이날까지도 후강퉁 시행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당국이 후강퉁 시행을 허가하지 않는 것은 홍콩 시위에 대한 일종의 징벌적 성격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존 창(曾俊華) 홍콩 재정사장은 이를 부인했다.

한편,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 입법회(국회격) 의원들은 렁 장관이 일부 친중(親中) 성향 의원에게만 호주기업으로부터 받은 5000만 홍콩달러(약 69억원)의 자금 성격을 설명한 데 대해 항의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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