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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여성대회 부산서 개막…16개국 100명 참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10-16 18: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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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의 막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올랐다. '다문화로 여는 여러 지역의 미래와 연대 방안'이란 주제를 내건 이번 대..
제10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의 막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올랐다.

'다문화로 여는 여러 지역의 미래와 연대 방안'이란 주제를 내건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34개 지회를 둔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월드키마·World-KIMWA·회장 은영재) 회원 100여 명이 참가했다.

월드키마는 국제결혼을 통해 각국에 정착한 한인 여성들의 모임으로 회원이 5천여 명에 이른다. 2005년부터 매년 고국에서 세계대회를 열어 회원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국내 결혼이주여성과도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전야제를 겸한 이날 기념식에서 은영재 회장은 "고국과 거주국 사이에서 민간외교관으로 활약하는, 전 세계 한류(韓流)의 원조인 회원 여러분의 고국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여러분은 세계 곳곳에서 한국 여성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동시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우리 문화를 알려왔다"고 치하했다.

은 회장은 이어 "주류사회에서 굳건히 뿌리 내리며 활약해온 여러분의 경험은 오늘날 고국이 다문화사회로 이행하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김영근 사업이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최근 한국 사회에는 다문화 가정이 주요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제결혼 한인 여성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은 우리 사회가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수용하고 발전해 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월드키마는 다문화 가정 자녀로 구성된 '꿈나무 오케스트라'와 경기도 동두천의 다문화학교 ACA(Amerasian Christian Academy)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2부는 재외동포재단 주최 만찬과 함께 꿈나무 오케스트라 연주, 가수 김연택과 설장구 양정애 씨의 공연, 회원 친목의 밤 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15일에는 각국 지부의 운영 사례 발표, 그룹 토의, 한국 문화 체험 등이 진행된다. 대회는 17일까지 계속되며 이 기간 참가자들은 부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보듬는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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