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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권하는 사회… 케이블 채널 ‘대출·보험 광고’ 하루 2000건 넘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10-16 17:38:34
  • 수정 2014-10-16 18: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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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대출·보험 광고가 하루 2000개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대출·보험 광고가 하루 2000개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38개 주요 케이블 방송채널(PP)에서 방송되는 대부업 광고는 1일 평균 1043건에 달했다. 저축은행 광고는 1일 평균 369건, 보험업 광고는 1일 평균 575건이었다.

최근 저축은행 광고의 대부분이 대출 광고임을 감안하면 하루에 케이블 채널에 나오는 대출·보험 광고는 1987건인 셈이다. 여기에 나머지 케이블 채널의 광고까지 합치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 의원 측은 전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등록된 케이블 방송채널은 총 103개다.

이들 케이블 방송 대출·보험 광고의 7개월간 총매출액은 423억7800만원에 달했다. 전체 케이블 방송 광고 매출액(4214억6200만원)의 10%에 해당한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경우에는 아직 편성이 적지만 현재 1일 평균 저축은행 광고 2건, 보험업 광고 82건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수는 적지만 이들 84건의 광고 매출액은 352억5500만원이나 돼, 2000건에 달하는 케이블 대출·보험광고 매출액의 83.2%에 육박했다.

강 의원은 “업계에서는 방송광고의 효과성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과다한 대출과 보험 광고는 거의 공해 수준”이라며 “시장의 자율 기능에 맡길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에서 이러한 과다한 광고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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