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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부호 미 대학에 3억5000만 달러 기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9-18 17:15:26
  • 수정 2014-09-18 1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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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네티즌 ‘매국노’ 비난 미국 잡지 diplomacy 인터넷판은 9월 12일, “중국인의 미국 대학 기부는 비애국적 행위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홍콩..
중 네티즌 ‘매국노’ 비난

미국 잡지 diplomacy 인터넷판은 9월 12일, “중국인의 미국 대학 기부는 비애국적 행위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홍콩 부동산업체인 항룽그룹(恒隆集團) 천치쭝(陳啓宗)·천러쭝 (陳樂宗) 형제가 ‘신흥기금회(晨興基金會)를 통해 미 하버드대 공중 위생학부에 3억5000만 달러(약 3,627억 원)를 기부했다. 이는 378년을 자랑하는 동 대학 역사상 최고액의 기부금이 됐다.

diplomacy는 미국의 soft power 승리로 여겨지는 뉴스로, 중국 네트즌 대부분은 이 뉴스가 게재되자 중국인의 미국대학에 대한 기부행위에 강한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왜 중국의 대학에 기부하지 않은 것일까?, 매국노인가?”,“중국 서부의 빈곤 지역에 기부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이 인터넷 상에 넘쳐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트즌은 중국 대학에 기부하지 않은 것은 중국의 대학들은 재무가 불투명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적고 있다.

중국신문 남방주말(南方週末)에 따르면, 부정부패에 연루돼 파면당한 유명 대학관리직은 2012년 이후에 만 29명에 달하고 있다. 투명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대부호들은 기부를 꺼릴 것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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