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호, 3월10일]

  지난 3월 1일, 한국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홍콩한인회 주최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 87회 삼일절 기념행사와 한인회 정기총회가 한인회와 총영사관, 한국국제학교 임직원 및 교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1절 기념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이병욱 한인회 전무이사의 개회선언, 조환복 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가 대독됐으며, 손상용 고문이 독립선언문 낭독과 삼일절 노래 제창, 홍콩 한인 중 최고 원로인 김기완 회원의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은 3.1절 행사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던 탓으로 일반 교민들의 참여가 거의 없이 유관기관의 인사와 몇 년째 꾸준히 보이던 원로 교민들만 자리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데 아쉬움을 던져줬다.

기념식을 마친 후 가진 정기총회에서는 44대 한인회장에 무투표 당선된 변호영 한인회장의 인사말과 2년 동안 한인회를 이끌 회장단이 소개됐다.

  변호영 한인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은 뒤 이병욱 전문이사는 2005년도 총회의록을 낭독했으며 지난 한 해동안 있었던 업무와 회계를 보고했다.

  예산편성표에 의하면 홍콩한인회의 주 수입원은 토요학교와 회원들의 회비, 교민소식지의 광고비이며, 주요 지출부문 역시 한국학원 교사들 수당과 한인회 제반 행사비용으로 쓰이고 있다.

  2005년도 예산 지출 내역과 2006년도 홍콩한인회 수입과 지출 예산액 및 한인회 관련 행사 등 주요 사항은 한인회를 방문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