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6일부터 시작돼 18일까지 대학별로 4일 이상 시행됐다.

이번 수시모집은 대입 간소화 정책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만큼 수험생은 개인의 여러 특성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원서 접수를 앞두고 올해 수시 모집에서 바뀐 것과 유의사항을 점검해 본다.

◇학생부 교과전형 내신등급이 높은 학생 지원해야
다른 전형에 비해 내신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학생부 내신등급이 높은 학생들이 지원해야 한다. 대부분 수능 최저 등급이 정해져 있으므로 자신의 수능 성적을 면밀히 관찰해 최저 등급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예년 기준으로 보면 수능최저 등급을 충족하는 수험생의 비율이 40%에 그치기 때문이다.

교과성적 반영방법도 대부분 전교과를 반영하지만, 일부대학은 일부교과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신의 내신성적을 분석하여 유리한 것인지 아닌 지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어느 전형이 유리한지 따져라
학생부교과+면접 전형은 1단계에서 일정배수를 교과성적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형 전형과 바로 면접을 실시하는 일괄합산 전형이 있다.

단계형 전형에서는 교과 내신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대학별 전형요강을 자세히 살펴 자신이 어느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가를 반드시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학교활동이 많은 학생 지원하라
학생부교과+서류전형(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학교활동이 많았다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교과전형과는 달리 비교과활동,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평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2015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에 공인어학성적과 수학·과학 경시대회 성적을 기록하면 '0'점 처리되며, 입상실적을 추론할 수 있는 내용을 기록하면 해당대학에 제공할 때 해당부분에 *******으로 처리해 반영할 수 없도록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논술 위주 전형 준비됐다면 도전하라
내신 성적이 다소 떨어지나 논술에 대한 준비가 이뤄졌다면 이 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201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위주의 전형 모집인원은 2014학년도 대비 큰 변화는 없으나, 대학별로 감축, 폐지, 신설 등의 변화가 심하여 대학별로 분석 후 지원해야 한다.

상위 14개 대학의 인원감소가 2050여 명에 달해 전년도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중심 우선선발 폐지로 상위권 대학들은 예년보다 논술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수능 최저기준을 설정한 대학이 많으므로 최저 통과에 유의해야 한다.

◇수시모집 유의사항
대학에는 원칙적으로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을 포함해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수험생이 원서를 6회 초과해 원서를 접수하면 원서 접수시간 순서상 6회 이후의 접수는 취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 입학이 무효가 됨에 유의해야 한다. 물론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 및 각종학교는 적용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수시모집 지원 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하나의 대학에 문서등록이나, 등록확인 예치금을 납부해야한다. 특히 이미 하나의 대학에 등록한 수험생이 다른 대학의 수시모집에 합격해 그 대학에 등록하려면 선 등록한 대학을 포기한 뒤 충원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에 지원하려면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작성 시 공인어학성적 및 수학·과학 경시대회 입상등급 등을 기록하면 '0'점 처리되며, 입상을 추측할 수 있는 문장은 *********처리해 대학에 제공함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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