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젓가락 ´콰이서우´. © News13사물인터넷(IoT)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글로벌 IT기업들이 잇따라 무..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젓가락 ´콰이서우´. © News13사물인터넷(IoT)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글로벌 IT기업들이 잇따라 무인자동차부터 스마트안경, 스마트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IoT 기기들을 선보인 가운데, 중국의 바이두에선 스마트 젓가락까지 공개했다. 이 스마트 젓가락은 인터넷을 통해 음식이 상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는 이날 열린 '바이두 세계대회'에서 음식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젓가락을 공개했다. '콰이서우(젓가락 검색)'라는 이름의 이 젓가락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PC의 프로그램과 연결되는 센서가 달려있다. 이 센서를 통해 콰이서우는 특정 음식의 온도, 산도(pH), 식용유의 상태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음식이 유해한 것으로 밝혀지면 콰이서우의 끝에 달린 붉은색 발광다이오드(LED)가 깜박이게 된다.
로빈 리 바이두 CEO(최고경영자)는 "머지 않아 콰이서우를 통해 여러분이 먹는 음식에 쓰인 기름과 물의 상태를 측정해 이 음식이 몸에 좋은지 안 좋은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두는 지난 4월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콰이서우의 콘셉트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많은 외신들과 누리꾼들은 "바이두가 만우절에 말도 안 되는 장난을 치고 있다"고 코웃음쳤지만 바이두는 불과 1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시제품을 공개한 것이다. 바이두 관계는 "아직까지 시제품 단계이며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해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계속해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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