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를 공개했다. 중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최소 2개월 후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아이폰6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아이폰5S 가격이 인하됐다.

중국 인터넷매체 둥팡넷(东方网)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10일 새벽 4.7인치 제품인 아이폰6, 5.5인치 제품인이폰6 플러스, 손목시계 모양의 스마트 액세서리 '워치'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애플이 공개한 1차 출시국 명단에는 홍콩은 포함됐지만 중국 대륙은 포함되지 않았다. 신문은 "홍콩에서는 12일 오후 3시부터 예약을 받을 예정"이라며 "홍콩에서는 19일부터 출시될 예정이지만 중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은만큼 출시까지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6 공개에 맞춰 홍콩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의 판매가를 공개했다. 아이폰6 16GB 제품은 5천588홍콩달러(74만원), 64GB 6천388홍콩달러(84만원), 128GB 7천188홍콩달러(95만원)이며 아이폰6 플러스 16GB는 6천388홍콩달러, 64GB 7천188홍콩달러, 128GB 8천88홍콩달러(107만원)로 책정됐다.

아이폰6 공개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은 인하됐다. 아이폰5S 16GB 제품은 4천688홍콩달러(62만원), 32GB 5천88달러(67만원)로 인하됐으며 아이폰5C는 8GB 제품만 3천488홍콩달러(46만원)에 판매된다. 중국에서는 그간 아이폰5S 제품이 4천488위안(75만원)에 판매돼왔다.

한편, 아이폰6는 4.7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1334×750, 픽셀은 326ppi이며, 두께는 6.9㎜다. 아이폰6 플러스는 5.5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풀HD인 1920×1080, 401ppi, 두께는 7.1㎜로 전작인 아이폰5S보다 얇다. 또 화면이 커지면서 가로모드를 지원하게 됐다.

두 제품에는 애플이 설계한 A8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돼 있다. 64비트를 지원하고, 20㎚ 공정으로 제작됐다. 전작인 아이폰5S에 탑재된 A7 대비 처리 속도와 그래픽 성능이 각각 25%, 50% 높아지는 등 성능이 개선됐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에 자동초점기능이 적용됐다. 아이폰6 플러스에는 손떨림방지(OIS) 기능도 탑재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결제하는 '애플 페이' 서비스도 탑재됐다. NFC와 아이폰의 지문인식 기능 ‘터치 ID 솔루션’을 결합한 전자지갑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아이폰 기본 애플리케이션인 패스북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고, 사용자 손가락의 지문을 아이폰에 입력해 놓으면 된다.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는 아이폰6를 NFC 결제기에 태그하고 사용자는 본인인증을 위해 손가락 지문을 아이폰 터치 ID 버튼(홈버튼)에 가져다 대는 간편한 동작으로 이뤄진다. 결제시 상점에서는 카드번호가 아니라 1회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번호를 부여받고 삭제하는 방식으로 구동돼 상점에 신용카드 번호 등 결제정보를 남기지 않는다. [출처 :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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