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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세트 ‘불티’… 명절 대목이 살아났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9-04 17: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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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경기가 정말 살아나는 것일까. 이번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때 유통업체의 매출 추이는 소..
내수 경기가 정말 살아나는 것일까. 이번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때 유통업체의 매출 추이는 소비 심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점에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선물세트 판매 실적은 지난달 31일 기준 전년 대비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비 판매가 61.7% 늘었고 건강식품(41%), 인스턴트·생필품(39.7%), 주류(31.1%), 축산(24.2%) 등도 많이 팔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대목 초반의 좋은 판매 실적이 중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부터 당도 높은 청과의 출하가 이어져 한우, 굴비와 함께 청과 선물세트 매출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1일 기준 지난해 추석 때보다 매출이 24.7% 늘었다. 정육 선물세트, 생선, 건강식품, 건식품 등이 인기 품목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보다 17.1% 늘었는데 고객들이 주로 수산, 축산, 청과 등을 찾았다. 특히 10만원대 알뜰 한우세트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행사는 보통 마지막 1주일에 판매가 집중되는 만큼 이번 주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역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마트는 8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추석을 맞아 한우갈비세트가 인기를 누리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평균 21% 올랐다. 한우갈비세트 가격 상승은 축산농가의 사육두수 감소와 이른 추석으로 과일을 대체할 선물로 한우가 각광을 받아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외에도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추석 선물로 상품권이나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피해 사례도 함께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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