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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신호 '혈변'…하루 3번 이상 배변도 의심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8-15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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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2일 무릎팍도사의 마지막 게스트로 김자옥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자옥 씨는 과거 대장암 투병 과정을 털어 놓으며, 힘들었던 투병생활을 고백 했다. 김자옥 ..
지난 22일 무릎팍도사의 마지막 게스트로 김자옥 씨가 출연했다. 이날 김자옥 씨는 과거 대장암 투병 과정을 털어 놓으며, 힘들었던 투병생활을 고백 했다. 김자옥 씨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발견했다고 회상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발병률 3위를 차지할 만큼 높다. 대장암 발병율은 70년대까지 국내 10위 안팎에 머물렀다가 최근에 급격히 증가했다. 연령에 있어서도 서구는 주로 60대에 발병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50대 이전의 발병률이 높으며 30~40대의 젊은층 대장암 발생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혈변이나 배변 습관의 변화가 대장암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정도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소화불량, 체중감소=대장암이 발생하면 암이 발생한 부위의 대장이 좁아져 소화된 음식물이 잘 통과하지 못해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난다. 이로 인해 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장암 덩어리가 커지면 장이 막혀 배가 불러오거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변비 혹은 설사=변비나 설사는 대장암의 중요한 증상이다. 대장은 길이가 약 1.5m인 길다란 관 모양이며 암이 발생하면 그 곳이 좁아져 변의 통과가 잘 되지 않아 대장의 연동운동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변비나 설사 등을 일으킨다.

▷잦은 배변=항문에서 가까운 직장 쪽에 암이 생기면 우리 몸은 직장에 대변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 때문에 대변을 본 후에도 자꾸 대변을 보고 싶은 느낌, 즉 잔변감이 생기게 된다. 배변을 하루에 3회 이상 본다면 직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혈변=혈액이나 점액이 섞인 변이 나온 경우도 암일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 특히 혈변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치질로 인한 혈변의 경우 대개 2주면 멈추지만,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병원에서 분변잠혈반응검사를 받은 50세 이상 성인 중 대장내시경을 한 결과 3%에 해당하는 환자가 대장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이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50대부터는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대장 내시경 검사다. 암이 점막층에만 있으면 내시경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며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검사 중 발견된 용종(선종)을 제거함으로써 예방적 치료도 가능해지고 있다.

양병원 대장항문외과 장한정 과장은 “최근 대장내시경이 대중화되면서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50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고 30대라 하더라도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지속적인 혈변이나 대변습관의 변화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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