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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중견기업 성장 촉진 5개년 계획 마련할 것"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7-26 0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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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매년 지원계획을 만들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매년 지원계획을 만들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부는 우리 중견기업들이 독보적 원천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역량 강화와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견기업뿐 아니라 후보기업까지 발굴해서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혁신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금융·세제지원도 더욱 확대하겠다"며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중견기업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우리 기업이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선도적으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 주시고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 해외상장 등을 적극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세계적으로 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이 7200여개가 있고, 일본에는 3000여개, 독일에는 1500여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100년 이상 된 기업이 6개뿐"이라며 "앞으로 우리 중견기업의 가업이 원활하게 상속돼 100년, 200년을 이어가는 명문 장수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지난주 출범한 2기 내각과 함께,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 크게 살려나가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 가동하고 규제개혁에도 속도를 내서 반드시 경제재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견기업인도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미래를 내다보며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달라"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쌓아 온 세계시장 개척과 제품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후배 중소기업들을 이끌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날 출범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92년 창립된 한국경제인동우회의 후신으로 지난 1월 제정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법정단체로 전환됐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비약적으로 성장해 2003년 876개에 불과했던 중견기업이 이제 2500개를 넘었다"며 "앞으로도 오늘 시행되는 중견기업특별법의 토대 위에서 중견기업을 고용률 70% 달성과 무역 2조달러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출범식이 끝나고 중견기업인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견기업, 중견기업학회, 특성화고 교장·학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업종별 협력단체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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