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7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는 내년 '항일전쟁 기념관'과 '종군위안부 역사전시관'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
대만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7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는 내년 '항일전쟁 기념관'과 '종군위안부 역사전시관'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 중산탕(中山堂)에서 열린 중일전쟁 발단이 된 노구교(盧溝橋) 사건 77주년 관련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방침을 언명했다.
마 총통은 "2015년이 대만에는 대단히 중요한 해"라며 역사적 사실을 보존하기 위해 국방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에 이들 기념관의 개관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마 총통은 대만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 대만명 釣魚臺)에 관해 "영토와 주권을 한 치라도 내줄 순 없다"며 댜오위다오가 가장 먼저 일본의 침략을 당한 영토라고 강조했다.
마 총통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서 대만섬과 펑후(澎湖) 열도를 반환했으나 댜오위다오는 아직 넘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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