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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청룽기념관 비싼 입장료로 논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7-03 17: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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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일 상하이에서 문을 연 홍콩 출신 월드스타 청룽(成龍) 기념관이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환갑을 맞은 청룽은 사재 4000만 위안(..
지난달 1일 상하이에서 문을 연 홍콩 출신 월드스타 청룽(成龍) 기념관이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환갑을 맞은 청룽은 사재 4000만 위안(약 65억4520만원)을 들여 5년간 공사 끝에 상하이 시내에 '청룽영화예술관(成龍電影藝術館)'을 개관했다.

기념관에는 청룽의 50년 배우 인생을 보여주는 기념품과 영화 소도구, 의상, 트로피 등을 망라해 전시했다.

또 청룽이 제작사 골든하베스트에서 기자재를 입수, 히트작 '프로젝트 A'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는 등 팬들을 위한 볼거리와 추억거리가 많다.

이처럼 공을 들여 만든 기념관이지만 문제는 턱없이 높이 책정한 입장료다.

성인 1인당 185위안(약 3만원)이라는 고가에 애초부터 불평이 터져 나왔다.

그 때문인지 개관한 지 2개월이 채 안 됐지만 하루 평균 관람객은 50~80명밖에 안 된다.

기념관 관계자는 입장료가 비싼 사실에 동의하면서 청룽도 대단히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룽이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전액을 투자한 만큼 이를 회수하려면 입장료의 고액 책정을 불가피했다고 관계자는 토로했다.

아무튼 비싼 입장료 탓에 관람객이 오지 않는다면 기념관의 존폐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인하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기념관에선 지난 15일 최신작 '드래곤 블레이드(DRAGON BLADE 天將雄師) 제작발표회가 청룽 주재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청룽은 기념관을 건립한 계기가 촬영 도중 죽을 고비를 넘긴 '프로젝트 A'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락 장면을 찍다가 중상을 입어 생명을 잃을 지경에 이른 상황에서 청룽은 "뭔가 내 흔적을 남겨 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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