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中연예계, 마약·성매매로 ‘얼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7-03 17:57:35
  • 수정 2014-07-03 18:35:10
기사수정
  • 유명감독·국민배우 등 잇단 체포 아편전쟁 겪은 나라… 시선 싸늘 중국에서 ‘마약·매춘과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 연예계가 관련 비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유명감독·국민배우 등 잇단 체포
아편전쟁 겪은 나라… 시선 싸늘


중국에서 ‘마약·매춘과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 연예계가 관련 비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베이징 유력지 신경보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영화감독 장위안(張元)이 지난 13일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 장위안은 1994년 미국 타임지 선정 ‘차세대 신인감독 100인’에 선정됐으며 현재 중국의 제6세대 감독들 중 선두주자로 꼽힌다. 1999년 제5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감독이다. 그는 한국 배우 문채원과 고수가 출연한 영화 ‘뷰티풀 2014’를 연출하기도 했다. 장위안이 마약 문제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8년에도 집에서 마약을 흡입하다 공안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또 지난 24일 차오양(朝陽)구 내 한 아파트에서 마약을 복용하려던 드라마 감독이자 작가인 닝차이선(寧財神·필명)을 붙잡았다. 그는 ‘무림외전’, ‘대소강호’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해 대중적 인기가 높다. 닝차이선은 최근 7개월간 세 차례에 걸쳐 3000위안(약 50만원) 상당의 마약을 사들여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편전쟁(1840∼1842년)의 영향으로 중국 당국은 마약의 사회 파괴성을 심각하게 여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국민배우’ 황하이보(黃海波)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는 글을 올렸다. 황하이보는 지난 5월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성매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우리 결혼합시다’, ‘아내의 아름다운 시대’ 등 드라마에서 착실한 이미지를 선보여 ‘국민남편’, ‘국민사위’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베이징에 사는 30대 한 여성은 “본보기가 될 사람들의 비행이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공안에 체포된 중국 영화감독 장위안(張元). 그는 1994년 미국 타임지 선정 ‘차세대 신인감독 100인’에 선정됐으며 현재 중국의 제6세대 감독들 중 선두주자로 꼽힌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