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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전형 필기고사 / 면접일 대진표만 잘 활용해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6-19 18: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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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재외국민전형은 하향지원의 수단으로 사용할 때 그 빛을 발한다. 2012학년도 까지 한국대학 원서접수에는 숫자 제한이라는 것이 없었다. 즉, 재외국민전형에서..
1. 재외국민전형은 하향지원의 수단으로 사용할 때 그 빛을 발한다.

2012학년도 까지 한국대학 원서접수에는 숫자 제한이라는 것이 없었다. 즉, 재외국민전형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 제한 없이 대학에 지원을 할 수 있었으며 9월 수시전형에서도 자신의 뜻대로 얼마든지 원서를 낼 수 있었다. 어떤 대학이던 1차 합격자체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대학별 2차 면접 전형일이 겹친다는 사실은 전혀 신경 쓸 일이 아니었다. 수험생은 전형일과는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으며 만약, 2차 면접 전형일이 같은 2-3개 학교 1차 전형에 복수합격을 했다면 당일 최종적으로 어느 대학에 가서 면접시험을 치를 만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2013학년도부터 한국대학입시에는 큰 변화가 생겼는데 재외국민전형을 포함한 수시모집 전체에서 총 6개 대학에만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입시전형방법의 엄청난 변화는 수험생들의 희비를 교차하게 만들었는데 대학들의 면접전형 일을 잘 활용해서 지원전략을 잘 수립한 한 학생은 본인의 실력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반면 뚜렷한 계획 없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막연하게 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은 All Kill(6개 대학 모두에 불합격하는 것)이라는 대 재앙을 맞기도 하였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상향지원이 일상화 되어있는 재외국민전형 대상 학생들에게 더 심하게 나타났는데 재외국민전형으로 상위권 대학 6개에 모두에 지원했거나 이미 4-5장의 카드를 사용한 학생들 중 상당수는 일반수시전형에 지원조차 하지 못하거나 지원해서 다시 불합격하는 불운은 겪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필자는 재외국민전형은 하향지원의 수단으로 사용할 때만 특례와 특권이 된다는 말을 자주한다. 즉, 확신이 없고 요행을 바라는 연/고대 재외국민전형 지원은 절대 금물이며 그 학생은 오히려 연세대 9월 수시전형인 국제인재 해외고 전형을 노리는 작전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 등과 같은 이야기들이다.

재외국민전형으로 연세대/고려대 지원을 계획했던 학생들은 실제 합격가능성에 대해 정말로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하며 오히려 그 서류를 수시 영어특기자전형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에 쓸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그리고 재외국민전형으로는 한 단계 낮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합격할 가능성이 더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 된다. 또한 재외국민전형을 인제대, 건양대, 을지대, 충북대등의 의예과 소신 지원카드로 쓰고 연세대/고려대는 수시 영어특기자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남겨놓는 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가 되겠다.

또한, 한양대, 서강대, 외대, 경희대, 중앙대 등을 목표로 했던 학생들 역시 이 재외국민전형을 통해서는 위 대학들 중 1-2개에만 원서를 쓰고 나머지 1-2장의 카드는 그 보다 한 단계 아래인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 재외국민 전형으로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8월말 재외국민전형 통해서 이미 몇몇 대학 합격증을 받은 학생들은 훨씬 더 홀가분하고 자신 있게 수시 영어특기자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한양대, 외대, 중앙대, 경희대 도전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처음부터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을 목표로 했던 학생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마찬가지로 그 학생들 역시 이 재외국민전형을 통해서는 위 4개 대학 중 단 1-2개에만 지원
하고 나머지 1-2장의 카드는 다시 한 단계 아래인 명지대, 경기대, 세종대, 성신여대
등 반드시 합격을 해야 하는 학교 지원에 쓸 것을 권한다.
이렇게 해서 이미 1-2 개의 대학에 합격을 한 상태로 수시영어특기자전형에서 한양대,
외대, 동국대 등에 자신 있게 상향지원을 하는 바로 그 전략이 재외국민 수험생에게는 훨씬 더 좋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2. 곧 발표될 2015학년도 대학별 면접 / 2차 시험 일정표에 주목하자.

그런데 위에 이야기 한 것과 같은 “재외국민과 일반수시 동시지원”이라는 입시전략을 수립 할 때 가장 중요한 자료가 있으니 이는 바로 각 대학들이 곧 발표할 “2015학년도 재외국민/ 일반수시전형 입시요강”에 명시가 될 재외국민전형 및 영어특기자전형 대학별 지필고사/면접시험 일 대진표가 될 것인데 각 대학들의 최종 대진표가 어떻게 편성되느냐에 따라 필자가 위에 언급한 여러 대학들 중 과연 어느 학교에 최종 지원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14학년도의 사례를 살펴보자.

2014학년도에는 재외국민전형에서는 총 47개의 다른 전형일이 있었으며 수시 영어특기자전형에서는 총 22개의 경우의 수가 존재했었다.
즉, 재외국민전형 대상 수험생 입장에서는 두 전형을 합쳐서 총 69개의 지원 가능한 다른 조합의 선택권이 부여되었고 수험생들은 이중 단, 6개의 다른 날짜만 선택했어야 하다 보니 실제로 상향지원이 일상화 되어있는 재외국민전형에서는 사실상의 미달 학교/학과들이 속출할 수 밖에 없었다. 2010학년도까지만 해도 170여 개의 대학에서 1만 명 이상을 선발하던 재외국민전형 모집인원이 2104학년도에는 130여 개 대학 6000여명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든 데는 이러한 6회 지원제한 조치로 대표되는 입시제도 변화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과거 상향지원을 당연시 여겼던 재외국민 전형지원방식에서 탈피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6개 대학 선택권밖에 부여 받지 않은 지금도 여전히 과거와 똑 같은 상위 20여 개 대학 및 의예과, 간호학과 등 인기학과 지원만을 선호하다 보니 과거에는 무제한 복수지원에 따른 허수경쟁이라도 있었던 중하위권 및 지방대학들은 이제 수험생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상황이 너무나도 심해졌기 때문인 것이다. 결국 많은 지방대학들은 재외국민전형을 폐지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지방의 한 의대들까지 이 전형을 폐지하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실제 모집인원은 6,000여명이고 지원자 총수는 매년 2,50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이 재외국민전형이 대학과 수험생 중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
그렇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아직 재외국민전형 대상 학생들은 남들은 가지지
못한 아주 유리한 카드 한 장을 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막무가내 식 상향지원 습성만
과감히 버린다면 이 기회를 얼마든지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재외국민전형을 하향지원과 안전합격의 수단으로 삼고 모집 인원수가 훨씬 많은
수시 영어특기자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 쪽에서 상향지원을 하는 그런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원 전략이 완벽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학별 지필시험 및 면접 전형일”을 활용한 최종 지원전략을 잘 세우는 것인데 이 것만 이루어 진다면 재외국민전형은 누구에게나 만족을 줄 수 있는 좋은 입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 상황을 좀 더 쉽게 설명하고자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입시정보에 <2014학년도 재외국민전형 지필시험 및 면접일 일정표>를 올려 놓았는데 그 표를 보면
지난 해 2013년 7월 20일(토)에 모두 6개의 재외국민전형 대학들이 한꺼번에 지필/면접고사를 치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대학별 대진표의 최종 결과는 예상대로 다음과 같았다.
[당일 전형대학 중 최 상위 대학인 한양대(토플 + 국어/수학)에 만 상향지원 수험생들이 집중되면서 약 10: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 외 대학들인 홍익대(영어지필만), 세종대(영어지필만), 덕성여대(면접), 명지대(면접), 단국대(국영수 적성), 등 나머지 대학들은 경쟁률이 2:1-4:1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낮았다]

결국 이날 명지대나 덕성여대 지원자들은 면접시험에서 나쁜 인상을 주지만 않았다면 12월 추가모집까지 감안했을 경우 지원자 거의 모두가 합격을 했다고 봐야 한다. 바로 이런 점만 잘 활용한다면 이 재외국민전형 지원자격이 수험생에게 큰 특혜로 작용할 수 있다.

올 2015학년도에는 지난해까지 9월, 11월에 재외국민 전형을 실시 했던 학교들까지 모두 7월 전형으로 몰리게 될 것이고 훨씬 더 많은 대학들이 같은 날 면접/지필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이 된다. 따라서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이러한 전형일 대진표 활용을 통한 지원전략수립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 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재외국민전형에서는 지필시험 및 면접 일을 활용한 하향/안전 지원전략을 채택, 본인이 애초에 원했던 학교보다 한 단계 아래 대학이라도 반드시 합격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9월 수시 영어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쪽에서 좀 더 공격적인 지원패턴을 보일 수 있는 입시준비를 하는 것이 “재외국민전형 지원자격”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란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 칼럼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PS) 필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2014학년도 주요대학 재외국민전형 지필시험 및 면접전형 일정표>를 올려놓았다. 필자의 칼럼을 읽으면서 표를 참고한다면 칼럼의 내용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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