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주민이 자신을 '중국인'이나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으로 생각하는 인식도가 1997년 주권 귀속과 200년 이래 각각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
홍콩 주민이 자신을 '중국인'이나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으로 생각하는 인식도가 1997년 주권 귀속과 200년 이래 각각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17일 여론조사기관인 홍콩대학 민의연구계획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했다.
조사는 이달 6~12일 지난 6∼12일 홍콩 시민 1026명을 상대로 전화방문 형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자신을 '홍콩인', '아시아인', '중화민족 구성원'이라고 긍정한 시민의 비율은 각각 79.9%, 78.3%, 72.9%였다.
또 '세계 국민', '중국인',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각각 70.1%, 66.5%, 59.5%였다.
이중 '중국인'과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으로 자신을 동일시하는 시민은 6개월 전 실시한 전번 조사 때보다 2.6%, 1.3% 포인트 하락했다.
민의연구계획 중틴야오(鍾庭耀) 총감은 이번 조사에서 홍콩 시민이 스스로 '홍콩인'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확실히 상승한 반면 '중국인'과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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