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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참으면 장(腸) 늘어단다던데… 정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6-12 1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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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는 가장 흔한 대중 질환이다. 변이 딱딱하게 굳어 배변 시 고통이 따르고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2회 미만일 경우 변비로 본다. 변비 환자들의 대변이 딱딱하고 ..
변비는 가장 흔한 대중 질환이다. 변이 딱딱하게 굳어 배변 시 고통이 따르고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2회 미만일 경우 변비로 본다. 변비 환자들의 대변이 딱딱하고 마른 이유는 대장 운동이 약해 대변을 직장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대장에 오래 머물러 변의 수분이 과도하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변비를 유발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 섭취의 급증도 원인이다. 부모가 배변에 관한 교육을 너무 엄하게 하거나 노는 것에 빠져 배변을 참는 어린이들은 아동 변비에 걸릴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은 커진 자궁이 장을 압박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며, 고령에는 장 근육의 약화에 따른 장운동의 저하로 변비가 생기기 쉽다. 그런데 별 생각 없이 변을 참는 행위도 변비와 함께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침에 바빠서, 혹은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서는 변을 보지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대변을 참는 경우가 있다. 대장에서 느껴지는 신호를 무시해 참아버리면 대장도 점점 신호를 늦추게 되어 변비를 유발한다. 변의를 무시하는 행위는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변을 자꾸 참으면 변이 쌓여 장이 늘어나고 늘어난 장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숙변이 축적돼 장이 늘어난 여성의 경우, 늘어난 대장이 난소나 자궁을 자극해 심한 생리통이 발생한다. 고령층은 장이 늘어나면 장꼬임 증상이 올 수 있다. 장꼬임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대변이 잘 모이는 S상 결장이다. 변비가 심해지면 구불결장염이 발생하는 곳이다.

변을 잘 배출하기 위해서는 하루 1.5-2L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물을 한 두 잔 마시는 습관이 도움 된다.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고,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해 암 예방에도 좋다. 카페인ㆍ청량음료는 대변의 수분을 뺏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변비나 설사가 심하다고 변비약과 지사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변비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되므로, 체온보다 낮은 물에 좌욕을 하거나 아랫배를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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