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의 중국군 병력들이 베트남과의 국경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고 18일 홍콩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영유권 분쟁..
대규모의 중국군 병력들이 베트남과의 국경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고 18일 홍콩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석유 시추를 둘러싸고 격렬한 반중국 시위·폭동이 확산되고 있는 베트남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병력 이동이 목격된 것은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의 핑샹(憑祥)과 충쭤(崇左), 팡청(防城) 등 3개 지역으로 탱크와 자주포, 장갑차 등이 국경 방면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광시 자치구 인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도 대규모 병력이 출동했다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 쿤밍에는 여러 사단들로 구성된 제14 집단군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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