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호주, 영국 등 다양한 나라 상대...홍콩 530명 이상 피해 지난 2일 필리핀 경찰 사이버 범죄팀(이하 ACG, Anti-Cybercrime Group)..
홍콩, 호주, 영국 등 다양한 나라 상대...홍콩 530명 이상 피해
지난 2일 필리핀 경찰 사이버 범죄팀(이하 ACG, Anti-Cybercrime Group)은 인터폴과의 공조 수사로 '성 관련 협박 사건(Sextortion)'에 관련된 필리핀인 5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범행이 이뤄지는 루손섬의 비콜, 라구나, 불라칸 및 타구익 네 지역에 일제히 급습하여 섹스토션 범죄단체 조직원 58명과 노트북 컴퓨터 를 포함한 250여개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번 용의자들은 화상채팅 프로그램인 '스카이프'를 통해 해외 이용자들에게 접근해 유사 성행위를 유도, 이를 녹화해 협박의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를 이용해 가족, 지인들의 목록을 수집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지인들에게 녹화영상을 배포하겠다며 500달러에서 많게는 2000달러를 요구했다.
합동수사반은 이러한 방식이 비콜을 포함한 네 군데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에 주목해 동일한 범죄 단체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동시에 급습하는 작전을 펼쳐 이번 검거에 성공했다.
관계자는 이들의 범행이 호주, 영국, 홍콩 등 다양한 나라를 상대로 이뤄졌으며 특히 홍콩은 530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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