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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時報 “집안 싸움 계속하면 웃는 건 한국”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4-08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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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는 31일 중국과 서비스 협정 문제를 놓고 내분을 계속하면 기뻐하는 건 한국밖에 없다며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평론을 통해 양안 서..
대만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는 31일 중국과 서비스 협정 문제를 놓고 내분을 계속하면 기뻐하는 건 한국밖에 없다며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평론을 통해 양안 서비스 무역협정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입법원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이에 맞서는 세력도 시위에 나서는 정국혼란 상황을 개탄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시보는 "공허한 집안 싸움을 이어가선 안 된다. 그럴 땐 한국이 좋아하게 된다"며 강조했다.

대만과 한국은 중국을 비롯한 각국과 서비스 무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성공해 국제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으며 중국과도 오는 9월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 대해 마잉주(馬英九) 총통도 "중국과 서비스 무역협정이 발효하지 못하면 한국이 가장 덕을 보게 된다"고 위기감을 내비쳤다.

중국시보는 "협정에 반대하는 측이나 이들에 반발하는 측도 모두 출발점은 대만 장래, 후대의 밝은 미래를 위한 것이다. 그러기에 쓸데없이 공전하는 대립을 멈추고 사회를 진보시켜 경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신문은 대만 국민이 갈등과 분열에 빠지는 건 국가가 내적 낭비와 정체하고 경쟁력도 점차 쇠퇴하게 한다고 환기시켰다.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점거 농성을 풀려고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 중재로 여야가 벌써 5차례나 회동했으나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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