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은 24절기의 하나 인 경칩(啓蟄). 홍콩의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다리 아래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따 시우 얀(打小人)’을 통해 액막이를 했다. ..
지난 6일은 24절기의 하나 인 경칩(啓蟄). 홍콩의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다리 아래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따 시우 얀(打小人)’을 통해 액막이를 했다.
평소 자기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거나, 원한을 살 만한 일을 저지른 사람의 이름을 쓴 인형을 나이 든 아주머니에게 부탁해 그동안 가슴에 맺힌 원한도 풀고, 앞으로 다가올 액운도 막아달라고 염원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한국 교민은 “좀 유치하긴 하지만 홍콩 친구를 따라 코즈웨이베이 다리밑에 가서 50불 주고 따이시우얀을 했더니 가슴이 다 후련해 진다”며 “홍콩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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