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내 CEO 보다 싱가포르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더 높은 보수를 받고 있으며 이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자원 컨설팅업체 타워스 ..
홍콩 내 CEO 보다 싱가포르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더 높은 보수를 받고 있으며 이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자원 컨설팅업체 타워스 왓슨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내 기업 경영진 임원들이 받은 보수는 홍콩 경영진 임원들이 받은 것 보다 19%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보수 격차는 최근 3년 가운데 지난해 가장 컸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고위급으로 갈수록 더 심해졌는데 기업 CEO의 경우 싱가포르가 홍콩에서 보다 30% 더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기업 경영진들의 보수가 특히 높은 것은 이 지역의 생활비가 홍콩 보다 비싸고 정부에 내야 하는 세금 또한 높은 이유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최근 컨설팅그룹 머서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세계 214개 도시 중 싱가포르는 외국인 입장에서 물가가 비싼 도시 5위에 랭크돼 있다. 홍콩은 6위다. 물가 조사 사이트 액스패티스탄 닷컴도 세계 1600여 개 도시의 물가를 비교한 결과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 홍콩이 2위라고 밝혔다. 여기에 싱가포르는 개인 소득세 최대한도가 20%로 홍콩(15%) 보다 높다.
싱가포르의 프라이빗뱅킹(PB)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지역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기업들은 싱가포르에서 더 많은 보수를 제시해서라도 능력 있는 경영진을 영입하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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