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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호텔 남성용 애프터눈 티, 여성 단체로부터 비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2-17 0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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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5성급 럭셔리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 Hong Kong)이 지난 7 일 내놓은 남성용 애프터눈 티가 여성단체로부터 빈축을 ..
홍콩의 5성급 럭셔리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 Hong Kong)이 지난 7 일 내놓은 남성용 애프터눈 티가 여성단체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작고 가벼운 식사, 여성 취향이 아닌 포크파이와 로스트비프가 메인입니다"라는 카피의 광고를 발표하자 동 호텔은 여성권리보호단체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사용 파워 간식, 신사용 파워 애프터눈 티"라고 이름 붙인 새로운 메뉴 광고에 호텔측은 성 차별 의도는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여성권리단체는 광고에 문제가 되는 문구가 풍성하다고 지적했다.
 만다린오리엔탈의 ‘남성용 애프터눈 티’ 보도 자료는 "고급 샌드위치와 따뜻한 스콘은 전통적인 애프터눈 티 스타일로,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제공되는 것"이라고 시작하고 오는 3월부터 2종류의 남성용 애프터눈 티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홍콩신부녀협진회(香港新婦女協進会) 애니 장 회장은 “어떤 음식이나 음식점이 남성 또는 여성 한쪽 성에 특히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벌이는 마케팅은 한 마디로 ‘아주 바보 같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만다린 오리엔탈의 남성용 애프터눈 티는 가죽 소파에 앉아 다크 마호가니 풍의 테이블에 올려진 다양한 종류의 파이와 시가 모양의 초콜릿, 맥주나 위스키 등의 주류를 '남자다운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만다린 오리엔탈 홍보부 니나 콜스(Nina Colls)는 "우리 호텔 안에 특정 그룹을 거부하는 영역을 만든 일이 없다“며 "광고는 남성을 염두에 만들어졌지만 남성용 애프터눈 티도 물론 남성 여성 모두 드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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