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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별 외국인 관광객 순위... 홍콩이 1위, 서울 48위, 도쿄 36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2-07 1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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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는 홍콩이라고 한다. 중국 본토에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영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 모니터가 1월..
세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는 홍콩이라고 한다. 중국 본토에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영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 모니터가 1월말 발표한 '도시 별 외국인 관광객 순위'에 따르면, 2012년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380만 명 이었으며, 싱가포르가 뒤를 이어 2,130만 명, 방콕이 1,580만 명을 기록했다.

유로 모니터는 정부 통계와 공항 도착 여행객 수 등 다양한 여행 자료를 분석해 2012년의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중국에서 홍콩을 방문한 사람은 11.1%가 증가해 홍콩 방문자 전체의 63.5%를 차지했다.

홍콩은 중국의 관리 하에 있지만 중국과는 다른 세관 · 출입국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중국 본토 관광객을 해외 관광객으로 간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을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인근 심천 주민들이다. 당일치기로 홍콩에 오는 그들의 목적은 분유 등 생필품을 사들이는 것이다.  

홍콩의 여행객 수가 급증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2009년에 홍콩은 동 순위 10위로, 방문객 수는 700만 여 명에 불과했다. 당시 런던, 방콕, 싱가포르가 상위 3위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다음 해인 2010년에 중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든 덕분에 방문객 수는 단번에 2,000만 명으로 늘었고 상위랭킹을 차지하게 됐다.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증가도 눈에 띈다. 2012년에 태국을 찾는 중국인은 무려 62%가 증가해 태국 관광객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로 모니터는 태국의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중국의 코미디 영화 '로스트 인 태국'의 성공을 꼽았다.  

4위에 오른 런던의 관광객은 1,550만 명. 5~7위는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심천 및 아시아의 도시들이 차지했고, 8~10위에는 뉴욕, 터키의 안탈리아, 파리가 올랐다.

서울은 48위로 2012년 한 해 동안 약 3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았다. 도쿄는 36위였다.  

반대로 해외로 출발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5개 국은 독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였다. 그러나 유로 모니터는 신흥국의 부유층 상승을 이유로 2017년에는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러시아가 3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파리를 예로 들어 중국인 관광객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면 그 혜택은 쉽게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2012년 파리를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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