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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주상 과장의 경제비타민 -58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1-20 02:37:00
  • 수정 2014-01-20 02: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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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이번에는 새 아침에 라는 조지훈 님의 시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새 아침에 -..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이번에는 새 아침에 라는 조지훈 님의 시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새 아침에

-조지훈 -

모든 것이 뒤바뀌어 질서를 잃을지라도
성진(星辰)의 운행만은 변하지 않는 법도를 지니나니
또 삼백예순날이 다 가고 사람 사는 땅 위에
새해 새 아침이 열려오누나.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이 영겁(永劫)의 둘레를
뉘라서 짐짓 한 토막 짤라
새해 첫날이라 이름지었던가.

뜻 두고 이루지 못하는 恨은
태초 이래로 있었나보다
다시 한 번 의욕을 불태워
스스로를 채찍질하라고
그 불퇴전의 결의를 위하여
새 아침은 오는가.

낡은 것과 새것을 의와 불의를
삶과 죽음을 ㅡ
그것만을 생각하다가 또 삼백예순날은 가리라
굽이치는 산맥 위에 보랏빛 하늘이 열리듯이
출렁이는 파도 위에 이글이글 태양이 솟듯이
그렇게 열리라 또 그렇게 솟으라
꿈이여!


이과장의 경제비타민, 쉰 여덟 번 째 순서입니다.


애플-차이나모바일 공급계약 체결
1월 17일부터 아이폰 차이나모바일에 정식 공급


애플은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국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아이폰 공급은 내년 1월 17일부터 이루어질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공급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3% 가량 뛰기도 하였었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리서치는 애플이 이번 계약으로 4G 아이폰의 중국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14년엔 2천 4백만 대 정도가 판매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은 삼성전자, Lenovo, Yulong, Huawei에 이어 5위였습니다.

팀 쿡 애플 회장은 "중국 아이폰 사용자들은 매우 열정적이며 그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으로 애플은 큰 기회를 얻었다"고 공식 논평했습니다.


중국, 서비스업 PMI, 2011년 8월 이후 최저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여 중국 경제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논평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HSBC와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지난해 12월 비제조업 PMI가 50.9를 기록해 11월 수치(52.5)보다 감소하였습니다. (50이 넘으면 서비스 경기가 확장세에 있음을 나타냄)

앞서 중국의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이 발표한 12월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도 하락하여 12월 비제조업 PMI가 54.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하였었습니다.

HSBC 취홍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수치는 다소 좋지 않았지만 앞으로 제조업 부문이 확장되면서 서비스 분야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소 원론적인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참고로 중국의 2013년 경제성장률은 7.6% 선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제치고 교역량 세계 1위로

작년 중국의 교역량(총 무역 금액)이 미국을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1위로 오를 것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매일경제 등 1.7일자) 양적인 성장을 분명 주목해야 하지만 이면에는 교역의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하는데요, 예를들면 미국의 교역 품목들은 기술, 품질, 브랜드 우수 상품에 집중된 반면 중국은 OEM 등에 치우쳐 평균 수출단가가 훨씬 낮은 현실입니다. 서비스 교역도 미국의 경우 총 교역량의 27.5%를 차지하나 중국의 경우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헤지펀드의 신화 조지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이 작년에 중국은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 결국 중국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라고 말한데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중국 지방정부 부채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나서며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점쳤습니다.


홍콩 부동산, 미국 양적 완화 출구 전략에도 큰 어려움 없을 것

청쿵그룹 전무이사인 Justin Chiu Kwok-hung은 낮은 금리 추이가 계속될 것이며 홍콩 부동산 시장에 이익을 줄 것이라며 미국 출구전략이 홍콩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일부 위기론자들의 의견을 반박했습니다.

Justin Chiu Kwok-hung은 "낮은 금리가 201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 출구전략이 이어질 경우 홍콩 부동산 시장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예상하는 사람들은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인 청쿵 그룹은 올해 5개의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4,000 유닛)를 매각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300억 홍콩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Chiu 전무이사는 "홍콩 주거용 부동산의 침체기는 이미 지나 갔다. 이미 새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아주 높다"며 부동산 개발업체 다운 낙관적인 전망을 강조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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