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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업체, 규제 피해 해외로 눈돌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1-20 02: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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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과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자국에서 눈을 돌려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홍콩 최대 부동산 업체 워프홀딩스가 중국 14개 도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자국에서 눈을 돌려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홍콩 최대 부동산 업체 워프홀딩스가 중국 14개 도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부동산 업체 OUE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매입한데 이어 뉴욕과 마이애미의 빌딩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과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이처럼 해외로 발걸음을 돌리는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펴면서 자국 내 주택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정부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해 2월 부동산 대책을 통해 200만 홍콩달러(약 2억7500만원)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할 때 지불하는 인지세를 기존의 1.5∼4.25%에서 3.0∼8.5%로 약 2배로 올린 바 있다.

싱가포르는 저금리에 힘입어 주택 가격이 끝을 모르고 치솟으며 주택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정책을 펴왔다.

실제로 정부의 이러한 규제책에 힘입어 홍콩의 지난해 주택매매 성사건수는 총 7만503건으로 전년대비 39%나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업계에서 금리 상승과 향후 정부의 추가 규제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라며 "올해 홍콩과 싱가포르내 부동산 거래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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