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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으로 주택거래 급감...17년 이래 '최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1-11 02: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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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으로 주택거래 급감 17년 이래 '최저' 홍콩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으로 지난해 주택 매매 건수가 17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
홍콩,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으로 주택거래 급감
17년 이래 '최저'

홍콩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으로 지난해 주택 매매 건수가 17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등기소가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매매 성사건수는 총 7만503건. 이는 전년대비 39%나 감소한 수치다. 거래 규모도 전년대비 30%줄어들든 4560억 홍콩달러(약 63조300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홍콩의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3% 상승했다. 2008년보다는 120% 상승한 수준이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중원지산(中原地產)은 “홍콩정부가 주택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한 부동산 거래 인지세 인상폭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제공하는 주택 가격 할인 폭보다 더 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택시장 둔화로 청콩그룹(회장 李嘉誠. 리카싱)도 지난 11월 약 10여 년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선홍카이(新鴻基)도 지난해 9월, 연간 수익이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청콩그룹의 부동산업계 리더들은 향후 부동산 시세 하락도 예상된다면서 이로 인해 부동산업계에 미칠 충격을 경고했다.

홍콩정부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해 2월 부동산 대책을 통해 200만 홍콩달러(약 2억7500만원)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할 때 지불하는 인지세를 기존의 1.5∼4.25%에서 3.0∼8.5%로 약 2배로 올린 바 있다.

홍콩의 주택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 부진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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