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 시스템 운영 앞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홍콩을 방문할 때 오랫동안 줄을 서서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장..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 시스템 운영
앞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홍콩을 방문할 때 오랫동안 줄을 서서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장관 황교안)는 12일부터 우리 국민이 홍콩에 드나들 때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홍콩 입경사무처와 한-홍콩 자동출입국 심사 상호이용을 위한 양해각서 서명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양국은 그동안 시스템 연계작업 등 자동출입국 심사를 위한 기초 작업을 벌여왔다.
법무부는 지난 2008년부터 지문과 얼굴정보를 이용한 자동출입국 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153만여명이 해당 서비스에 등록해 이용하고 있다.
자동출입국 심사 시스템 상호이용은 지난해 6월 미국 이후 홍콩이 두 번째다.
홍콩 자동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 자동출입국 심사 서비스(SES, www.ses.go.kr)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홍콩 입경사무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홍콩 측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6개월 이내에 홍콩 공항의 등록센터를 방문해 지문과 얼굴정보를 제공하면 등록이 끝난다. 수수료는 별도로 내지 않아도 된다.
등록 이후에는 대면 출입국 심사를 받을 필요 없이 자동출입국 심사대에서 여권과 지문 확인으로 출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간 100만여명에 달하는 한국-홍콩 여행객들의 출입국 절차가 편리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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