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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제48대 한인회장 예비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 장은명 예비후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2-22 03:20:44
  • 수정 2013-12-27 0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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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회장단 후보 등록 마감일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예비 후보자로 현 한인회 부회장인 장은명 씨와 한인회 및 상공회 자문을 맡고 있는 최영우 씨가 나선..
한인회장단 후보 등록 마감일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예비 후보자로 현 한인회 부회장인 장은명 씨와 한인회 및 상공회 자문을 맡았던 최영우 씨가 나선 가운데 제48대 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증폭 되고 있다.

이번 호를 시작으로 위클리홍콩이 48대 한인회장단 선거 예비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를 특별기획으로 진행한다. 지면 관계상 한 차례에 1명에 대해 실으며, 출마 이유와 선거공약, 한인회장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 등을 공통적으로 묻는다. <장은명 예비후보>와 <최영우 예비후보>를 번갈아 보도할 예정이며, 보도 순서는 인터뷰에 응한 순서임을 밝혀둔다



한인사회 화합·2세 교육의 재도약 필요
경험이 바탕으로 미래 비전제시,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 갖춘 한인회장이 필요한 때


장은명 예비후보(62)

▶출마 이유와 각오 = 2001년 민주평통위원으로 위촉되어 한인회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홍콩한인여성회를 창립하고 6년간 회장을 맡아 홍콩한인여성들의 안정적인 현지 생활 적응과 교류 등을 위해 힘썼다. 이후 여성회 고문과 한인회 이사로 봉사했다. 지금은 한인회 부회장과 한국국제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학교 발전에 힘을 쏟았다. 이뿐 아니라 상공회와 요식업협회에 이르기까지 홍콩 한인사회 각 분야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발로 뛰고 지켜보면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봉사를 하고 싶은 생각에 한인회장에 출마하게 되었다.

6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홍콩한인회는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높은 수준의 한인단체로써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특히 한국국제학교와 토요학교로 대변되는 교육 사업은 전 세계 재외동포사회 중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이는 홍콩한인회가 이뤄놓은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두는 한인사회 구성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다. 또한 명예보다 우선한 뚜렷한 봉사정신으로 한인회를 이끌어 온 선대 회장단과 임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들의 한인회에 대한 애정과 봉사정신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

홍콩한인사회와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을 지닌 한인회장이 필요하다.

▶앞으로 어떻게 선거운동에 임할 것인가 = 한인회에서 정해놓은 선거규정에 정확히 따를 생각이다. 공약을 중심으로 한 깨끗한 선거운동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홍콩한인사회 수준에 걸 맞는 선거를 치르는 길이라고 본다. 회원들께는 무엇보다 홍콩한인회와 한국국제학교, 토요학교의 안정적인 발전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선거공약’이 ‘空約’이 아닌 지켜질 약속이 될 것임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

▶구체적인 공약
1.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2. 한국국제학교를 최고수준의 학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토요학교의 수업환경 개선과 학생복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한인회와 토요학교 스마트폰 앱 운영을 시도하겠습니다.
5. 타 한인단체들과의 효율적인 교류를 모색하겠습니다.


▶언제 홍콩에 왔으며,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나 = 1963년도에 부모님을 따라 홍콩에 온 후 King George V School을 졸업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1년간 공부 후 영국 City of London Polytechnic, UK를 졸업했다.

주요경력으로는
2012~ 현재 홍콩한인회 부회장 겸 한국국제학교 운영위원장
2001-2011년 홍콩한인회이사
2001-2007 민주평통 홍콩지회 위원
2001-2006 홍콩한인여성회 초대,2기,3기 회장
2001-2009 홍콩한인상공회 부회장
2006-현재 홍콩한인여성회 고문
2010-현재 홍콩한인상공회 자문위원
2010-2013 홍콩한인요식업회 회장
2013-현재 홍콩한인요식업협회 고
포상내역 : 2003 대통령상 표창

▶ 상대 후보와 비교, 장 후보의 강점은= 한인회장으로서 실질적으로 일해야 할 홍콩 한인회와 13년째 함께해 왔다는 것이다. 나는 2년 전 한인회 부회장으로 당선된 후 국제학교 운영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한인회 전반의 일을 가장 최근에 경험한 실무자다. 그만큼 한인회가 그간 어떻게 일해 왔는지, 잘한 점은 무엇이고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행착오의 기간 없이 주어진 2년을 알뜰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한국국제학교 운영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사업과 계획들의 맥락이 이어져 가는 것이 학교발전에 큰 플러스 요소가 될 것이다.

▶홍콩한인회가 지난 60년간 어떻게 운영되어 왔다고 생각 하는가 = 60여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홍콩한인회는 그 간 토요학교를 설립하여 교민 2세들에게 모국어교육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또 교민들과 힘을 합하여 한국국제학교를 세워 홍콩 땅에 대한민국의 뚜렷한 위상을 확립했다. 안으로는 한마음장터와 한인체육대회를 개최하여 회원뿐 아니라 전체 교민들을 위한 친목의 장을 마련해 왔다.

이와 함께 한인상공회, 체육회, 장자회 등 홍콩 내 제 단체들의 화합과 유대를 중시하였고 대외적으로는 국제도시 홍콩에서 한국을 알리는 일에 앞장 서 왔다. 한인회가 이처럼 큰살림을 하면서 큰 과오 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해 온 것은 운영의 면에 있어 투명하고 성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문제가 되는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 한인사회의 모든 분들이 홍콩한인회에 관심을 좀 더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한인회의 회원으로 더 많은 분들이 가입하고 의견과 관심이 함께 할 때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될 때 최상의 결과와 더 나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하여 인터넷 홈페이지의 적극적인 활용과 스마트폰 앱 개발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홍콩한인사회의 가장 큰 현안은= 한인사회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보이지 않게 나누어져 있는 벽을 허물고 더불어 함께 일하는 한인사회가 되면 좋겠다.

이와 더불어 복지와 교육문제 또한 최선을 다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 지난 20여년 한인회가 애정을 갖고 보듬어 온 한국국제학교는 현재 550여 명의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학교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교육환경 면에서도 발전해 왔지만 각국의 국제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또 우리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들의 열정과 비전을 갖추고 그다음 세계로 자신 있게 나갈 수 있는 교육시스템 갖춘 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선호하는 학교로 거듭나야 한다. 이것이 곧 홍콩 현지사회에서 한인사회가 우뚝 설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더불어 토요학교의 수업환경을 개선하여 원활한 수업이 진행되도록 돕는 일과 오후시간 활용 등을 좀 더 다채롭고 유익하게 채워 나가도록 인원확충,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


▶한인회장이 된다면=지난 12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일 해왔듯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하겠다. 한인회장은 명예로운 직책이라기 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행복하게 동행할 수 있도록 많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또한 한인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한인회가 하고 다른 타 단체와의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면 기꺼이 문을 활짝 열겠다. 무엇보다 약속을 중요시 여기고 약속한 대로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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