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세이패시픽 항공 승무원 노동조합(CPAFAU)이 11월 26일부터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일정 금액의 임금 인상..
캐세이패시픽 항공 승무원 노동조합(CPAFAU)이 11월 26일부터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일정 금액의 임금 인상률을 노사 측에 제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우려됐던 노사 분쟁이 완만히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임금 인상률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26일부터 캐세이 노동조합이 회사 측과 교섭하고 있는 CA급여 7.5% 인상안에 대해 회사 측은 올해 임금 상승폭 2%를 윗도는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대변인은 "임금 인상 건은 회사가 이미 결정을 내렸고, 기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세이패시픽항공의 100% 자회사 인 홍콩드래곤항공 CA노조 승무원협회(HKDAFAA)에 따르면, 드라곤항공은 지난 3개월 동안 장기근속 승무원 8명을 해고했다. 해고 된 직원들은 출산 후 무급 육아 휴가에 반대했던 직원이 다수 포함돼 있다.
승무원협회는 회사 측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고액 연봉을 받는 장기 근속자를 해고하고, 인건비가 싼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드래곤항공은 직원 해고 이유에 대해 "일부 직원의 결근이 너무 잦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승무원협회는 “출산 휴가나 산재 휴직제도가 다른 휴가와 동급으로 취급 될 수 있다 "고 비판했다.
승무원 노조는 직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적절한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경제일보는 캐세이와 드라곤 항공이 내년 초 채용할 직원은 2,2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신규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승무원이 약 1,100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조종사가 120명, 지상근무 직원이 800명이다. 캐세이 승무원 초임은 수당을 포함해 월 1만 7,000홍콩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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