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범위 넓혀 대학생 단체 일본방문단 모집 문화체험 기회 ‘교류단’ 운영‥9월까지 150여명 참가 항공료 일체 제공으로 변경, 청년 교류 확대 촉매제 기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에 관계 경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문화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대학생들의 문화교류 활동을 돕기 위해 ‘한일 대학생 문화 교류단’이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로 운영 3주년을 맞은 ‘한일 대학생 문화 교류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신청을 받아 매월 항공권을 제공, 상대국가의 다양한 문화와 교육, 정치 제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항공 청년 지원 프로젝트이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은 모두 33개 단체 150여 명이다. 최소 3명부터 최대 5명까지로 구성된 양국의 대학생들이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 방문계획서를 제출하면 목적과 활동계획 등을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짝수 달에는 한국 대학생, 홀수 달에는 일본 대학생이 대상이 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운영 4년째를 맞아 지원범위를 늘렸다. 그동안 왕복항공료만 지원했으나 이제는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항공료 일체(공항이용료는 별도)를 제공함으로써 참가 대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것.
참가팀은 활동 종료 후 제주항공 페이스북(www.facebook.com/funjejuair) 등에 활동내용을 올려주면 된다.
한일 대학생 문화교류단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커뮤니티_한일교류단 신청하기에서 최소 3명 최대 5명 이내로 팀을 짜서 지원동기와 테마를 중심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여행객은 9월말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25% 줄어들었지만 어학연수를 포함해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유학생은 약 14% 증가했다”면서 “제주항공이 지원하는 문화교류단 활동을 포함한 활발한 청년교류가 양국관계를 개선하는데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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