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당국이 부동산 버블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규제에 럭셔리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이 주춤하고 있다. 주요 외신은 11일 1000만 홍콩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의 ..
홍콩당국이 부동산 버블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규제에 럭셔리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이 주춤하고 있다.
주요 외신은 11일 1000만 홍콩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이번 4분기에 전분기 대비 3%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가 계약금 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상향하고 고가주택 매매 인지세율을 올리는 등 과열 억제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CLSA(크레디리요네)에 따르면 홍콩 주택가격은 2008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해외자금의 유입과 중국 본토인들의 현지 부동산 투자 열기, 공급 부족 등이 원인이다.
지난해 말 국제통화기금(IMF)도 홍콩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급격한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럭셔리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정부의 규제가 잘 작용하고 있다는 첫번째 증거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해 다른 정책들을 펼쳐왔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기엔 역부족이였기 때문이다.
버글 라우 미들랜드홀딩스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럭셔리 부문은 홍콩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직접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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