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금융관리국(HKMA)의 노먼 챈(Norman Chan. 사진) 장관은 14일 홍콩달러의 미국달러와의 환율 페그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중국 위안화와의 페그제 계획은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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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챈 장관은 HKMA의 웹사이트에 이 같은 논설을 게재했다.
그는 "위안화와 동격으로 변경되었을 경우, 약 2조 위안(3,274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는 기존의 해외 위안화 시장에서의 위안화 자산 규모보다 훨씬 웃도는 규모"라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위안화로의 페그제를 검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분명히 했다.
또 위안화가 아직 전면적으로 교환 할 수 없고, 중국 본토의 자본이 완전히 자유화 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위안화와의 페그제를 채택하게 되면 홍콩달러가 상승하고, 수출에 타격을 주는 것 이외에도 홍콩경제의 경쟁력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추악한 홍콩인"
교통사고로 사망한 중국 본토여성 공격하는 홍콩인들에 SCMP 돌직구
홍콩에서 일하던 중국 본토출신 여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동정심은 커녕 오히려 중국인을 공격하는 홍콩 네티즌을 향해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추악한 홍콩인' 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지난 11일 게재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이다.
이미 추악한 미국인이나 추한 중국인 등에 해대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거울을 꺼내 잘 보라 – 못생긴(추악한) 홍콩인을.
지난 5일 트럭에 치여 사망 리우 한(劉涵) 씨는 홍콩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있던 25세의 중국 윈난성 출신의 여성이다. 의외였던 것은 그 사고로 인해 홍콩 인터넷에서는 리우를 포함한 중국인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떤 네트즌은 "트럭 운전사 잘 했어"라고 격려했고, 또 어떤 이는 "홍콩에 있는 중국인의 어떠한 행위든 모든 홍콩인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홍콩인은 리우를 동정하지 않는다. 이는 중국인이 자초한 것 같다"면서 중국인 전체를 놓고 비난했다.
또 어떤 댓글에서는 "그녀는 홍콩 영주권자도 아니면서도 홍콩에서 대학에 입학해 홍콩인의 교육 자원을 빼앗았다" "그녀의 가족이 의료비를 지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홍콩 납세자에게 불공평하다"는 등의 개인을 공격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원한이 담긴 댓글을 남발하고 있는 것일까? 만일 리우가 유럽이나 북미 출신이라면, 그녀의 사망은 똑같이 홍콩인의 추악한 의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그녀가 외국인이라면, 교육 자원의 낭비라든가, 홍콩인의 취업 기회를 빼앗았다든가, 홍콩 의료 자원을 이용했다는 등의 악의에 찬 발언을 할 수 있었을까?
일부 홍콩인 특히 젊은이는 도량이 매우 좁고 편협한데다 오만하고 고집스러운데, 불행하게도 이러한 홍콩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러한 요소가 “홍콩을 특징짓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우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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