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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도 보이스 피싱 극성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0-05 0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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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아들이 공안에 감금당해 있다” 협박
홍콩경찰은 “중국 공안기관에 구속돼 있다”, “아들을 내가 데리고 있다”는 등의 협박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 전화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아들로 위장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내가 내륙에 있는데 여자 친구를 임신시켜 책임을 져야 한다. 여자 친구 측에 의해 감금당했다”고 하거나 혹은 여자 친구의 남자친구나 남편으로 가장하여 전화를 걸어 “당신 아들이 내 여자친구/와이프를 임신시켰다. 돈을 내야 당신 아들을 풀어 주겠다”며 아들의 처참한 비명소리까지 넣어서 사기를 치고 있는데 적지 않은 부모님들이 이에 감쪽같이 속아서 사기를 당했다“ 고 전했다.

홍콩경찰 범죄방지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홍콩에서 전화사기 피해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여성으로, 사실 이 여성은 아들이 없는데도 사기를 당했다. 범죄자들은 전화기로 비명소리를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들려준다. ‘엄마 사람 살려주세요, 빨리 돈을 보내서 날 좀 살려주세요’ 라며 전화기 저편에서 비명소리를 낸다. 이후 다른 범죄자가 ‘돈을 내지 않으면 죽여 버릴거다’며 피해자에 겁을 주어 이 사건이 자신과 상관 있는지 없는지 제대로 고려할 시간도 없이 사기 당하게 만든다. 이러한 전화를 받으면 냉정하게 대처해야 하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도록 하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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