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편 요금이 10월 1일부터 인상됐다.

홍콩 내 우편요금(30그램 이하)이 1.4홍콩달러에서 1.7홍콩 달러로, 한국으로 보내는 국제 우편(20 그램 이하)은 2.4홍콩달러에서 2.9홍콩 달러로 인상됐다.

소포의 경우 홍콩 내 3kg 이하의 소포는 47홍콩 달러에서 55홍콩 달러로 올랐다.

국제 우편은 중국 본토와 한국, 싱가포르 등 국제 우편은 현행 2.4홍콩 달러에서 2.9홍콩 달러로 인상됐다. 　

이번 요금제는 홍콩특별행정구정부가 지난 7월11일 발표 한 것으로, 2002년 4월 이후 약 10 년만에 인상된 요금이다.

홍콩정부는 이번 인상폭이 평균 25%에 이르지만 홍콩의 우편요금은 여전히 낮은 주순이라고 강조하며 시민에게 이해를 당부했다.

이미 사놓은 우표가 있다면 10센트나 20센트의 우표를 추가 구입하여 사용 가능하다. 　

가격 개정을 계기로 발행되는 새 우표에는 요금 표시 없이 「本地郵資（Local Mail Postage）」과 국제 우편을 뜻하는「空郵郵資（Air Mail Postage）」 문자만 인쇄됐다.

홍콩 언론들은 홍콩우정국이 요금 개정안을 발표했지만 새로운 가격을 인쇄 한 우표 발행이 늦어졌기 때문에 문자만 찍힌 우표가 발행됐다고 보도했다.

우표 도안은 2003년에 발행 된 「心思心意」 으로, 에어메일은 목적지 영역에 관계없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우표는 새로운 요금이 인쇄 된 우표 발행 후 판매를 중단 할 예정이다. 　편의점이나 우체국 이외의 판매처에서는 소책자 유형으로 판매하고 17홍콩 달러 상당의 로컬우표와 37홍콩달러 상당의 국제우표 및 10센트, 20센트, 50센트 짜리 우표도 10장씩 한 세트 판매한다. 　

홍콩은 10월1일이 국경일 휴일이기 때문에 공항 우체국에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2일에는 홍콩 내 모든 우체국 창구에서 판매한다. 우표는 편의점 등에서도 취급한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