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결성된 ‘성프란치스코 의료봉사회(회장 박린)’가 지난 8일 홍콩 상환에 위치한 중앙교회(담임목사 이홍배)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펼쳤다. ..
홍콩에서 결성된 ‘성프란치스코 의료봉사회(회장 박린)’가 지난 8일 홍콩 상환에 위치한 중앙교회(담임목사 이홍배)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펼쳤다.
박린 척추신경과 의사를 중심으로 Peter Chang 의과대학생,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는 그의 친구들 및 일반 자원봉사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성프란치스코 의료봉사회는 사전 진료 신청을 중앙교회 신도들 40여 명에게 내과, 척추신경과, 물리치료, 혈압 및 당도 체크 등의 의료 서비스를 펼쳤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들은 각종 의료장비들을 보고 매우 신기해하며 신바람이 났다.
이날 아이와 함께 의료검진을 받은 한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신체적으로 약간 불균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운동법과 신발 높이 조정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는 조언을 듣고 미연에 문제를 방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의료봉사활동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교회의 최영우 장로는 “우리 한인 의료봉사단체가 의료활동을 펼친다고 하여 진작부터 진료신청을 했다”면서 “같은 뜻을 가진 한인들이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또한 고맙다”고 한 후 “앞으로 더 큰 사랑을 나누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에서 공부하고 있는 신현성, 우원동, 노송일 학생은 “의료봉사활동에는 처음 참여하는 것이라 매우 낯설고 두려움도 없지 않았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운 후 사람들에게 직접 의료 서비스를 하게 되니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린 회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봉사해주신 봉사자들의 헌신과 사랑의 마음은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편안하게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중앙교회 이홍배 목사와 신도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홍배 목사는 귀한 시간을 내서 사랑을 펼치며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의료봉사회에 심심한 감사를 전하고, 축복기도로서 성프란치스코 봉사회의 의료 활동에 보답했다.
동 봉사회는 지난 5월 동신교회에 이어 중앙교회에서 두 번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고, 향후 한인은 물론 소외 받고 있는 현지인과 제3국인 등으로 대상자의 폭을 넓혀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의료봉사활동에 참여를 원하거나 치료 및 의료상담이 필요한 한인들은 박린 박사(rinparkusa@yahoo.com)나 성프란치스코 의료봉사회를 후원하고 있는 위클리홍콩(weeklyhk@hanmail.net)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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