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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核 기술-물자 대북수출 금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9-27 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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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와 관련 있는 물자와 기술로 북한에 수출을 금지하는 명단을 작성해 공표했다고 관영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
중국 정부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와 관련 있는 물자와 기술로 북한에 수출을 금지하는 명단을 작성해 공표했다고 관영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이 같은 명단을 게재하고 바로 금수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다.

명단은 핵 기술과 물자 외에도 군사전용 가능한 민생기술과 물자, 에볼라 바이러스와 탄저균 등 생물무기에 사용할 수 있는 세균류도 담고 있다.

국제사회가 중국에 대북 영향력 행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속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줄 속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비핵화를 설득했으나, 북한 측은 구체적인 움직임을 취하진 않았다.

그러다가 북한은 최근 북핵 6자회담의 무조건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정치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은 중국도 이에 찬동하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영변에 있는 실험용 흑연감속로(원자로) 등 핵 시설에 대한 복구작업도 본격화하면서 중국 측을 당혹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미일은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북한 행동이 6자회담 재개의 전제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은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전략 일환으로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실행할 방침을 명확히 해서 대북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명단은 상무부와 공업신식화부, 국가원자력기구 등이 작성했으며 200페이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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